실례지만, 하나만 여쭤봐도 됩니까?

<이대호의 정치도전기> 구독자 인구총조사

실례지만, 하나만 여쭤봐도 됩니까?

흐리지만 포근한 금요일 저녁입니다.

이번 한 주 잘 보내셨지요? 오늘은 '구독자 인구총조사' 이야기입니다.


뉴스레터를 동아리 방으로 만들기

“지금보다 더 쌍방향의 소통이 일어나면 좋겠어요!”

함께 일하는 동료 스텔라는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스텔라는 <이대호의 정치 도전기>의 편집자인데요. <뉴스레터>를 더 재미있고 의미 있게 만들 방법을 고민하며 ‘뉴스레터 phase 2’를 기획하십니다.

스텔라가 그리는 <뉴스레터>의 발전 방향은 ‘상호작용 확대’입니다. 지금은 이대호가 일방적으로 자기 이야기를 합니다. 독자가 할 수 있는 행위는 ‘읽기’와 ‘답장하기’ 정도입니다. 여기에 ‘설문조사 참여하기’, ‘같이 책 읽기’,  ‘같이 프로젝트 만들기’, ‘친구 찾기’, ‘만나서 놀기’ 등을 추가할 수 있다는 겁니다.

팀원 모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생각해보니 구독자인 판교 직장인 신 선생님을 만났을 때 비슷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뉴스레터 읽다 보면 저도 뭔가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너무 일방적인 것 같아요. 응원은 하지만 뭔가 끼어 들 틈이 보이지는 않거든요.”

아하. 지금 <뉴스레터>는 ‘신문’ 같습니다. 이것을 변화시키면 사람들이 모여들고 재밌는 일이 일어나는 ‘동아리 방’ 같은 것이 될 수도 있겠네요!

구독자 인구총조사

뉴스레터를 동아리 방으로 만들기 위해 먼저 해야 하는 일은 <구독자 인구총조사>입니다. 귀하가 어떤 분인지 알아야 ‘함께 해볼 수 있는 일’을 기획할 수 있다는 것이 스텔라의 생각입니다. 상대방에 대해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기획하면 매력 없는 결과물이 나올 테니까요.

지금 귀하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이메일과 닉네임 정도입니다. 어디에 사시는지, 무엇에 관심이 있으신지 등을 전혀 모릅니다. 구독하는 일이 덜 번거롭고 귀찮았으면 하는 마음에 최소한의 정보만 모았습니다. 더 늦기 전에 여러분에 관한 중요한 정보들 꼭꼭 모아두려고 합니다.

<구독자 인구총조사> 내용은 간단합니다. 딱 6가지입니다. 이메일주소(확인용), 성함 또는 닉네임, 거주지역, 연령대, 관심사, 하시는 일(직업 등)입니다. 제가 방금 해봤는데 정확히 52초 걸렸습니다. 응답도 얼마 안 걸립니다.

참여하면 좋은 점

보이는 것보다 3배 정도 더 즐거웠던 SCC 파트너 OT 겸 식사

첫째, 여러분의 인생에 재미있는 일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계단뿌셔클럽 파트너 A👦는 회사 생활의 지루함을 덜었다고 말했습니다. “회사 업무를 한창 재밌게 하다가 흥미를 잃은 지 좀 됐거든요. 그런데 사이드 프로젝트로 계단뿌셔클럽 하면서 좀 흥미진진해졌어요. 아, 나 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사람이지 상기하게 됐고요.” 여러분에 대해 알려주시면 고려해서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만들어볼게요!

둘째, 참여해주신 분 중 추첨을 통해 두 분께 선물 드립니다. 선물은 ‘소원 들어주기’입니다. 물론 저는 램프의 요정 지니가 아니니까 제 능력으로 들어드릴 수 없는 소원은 안 됩니다. (e.g. 건물주 되게 해줘, 회사 대신 다녀줘, 날 수 있게 해줘 등)

👉구독자 인구총조사 하기: https://form.typeform.com/to/GJfLD1wi

이 정도면 해볼 만하죠? 어서 작성하러 가봅시다. 안 하신다고요? 허허…  말씀은 그렇게 하셔도 n개월 간 수신함 한 켠을 내어주셨던 온정으로 도와주실 거라 믿습니다.

이번 주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에 만나요!

이대호 드림.